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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시리즈

[먹어보니]정자역 분짜라붐, 베트남 하노이 방문하는 김정은 위원장이 먹어 봐야할 쌀국수.

[먹어보니]정자역 분짜라붐, 베트남 하노이 방문하는 김정은 위원장이 먹어 봐야할 쌀국수.



베트남 하노이에서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 회담을 진행한다는 내용의 뉴스가

연일 언론매체에 나오고 있습니다. 비핵화를 목표로 앞으로의 세계평화 향방을 결정하게될 비중있는 회담이기 때문에

전 세계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을 가게되니 당연히 베트남 쌀국수를 먹어보게 되겠지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또한

오바마처럼 허름한 베트남 쌀국수집 어딘가를 방문하여 화제가 될지도 모릅니다. 설마 두 나라의 넘버원이 한꺼번에

쌀국수 먹으러 가는것은 아니겠지요.^^



분당에 방문할 일정이 잡혀 정자역에 내리게 되었는데 2분 거리에 눈에 띄는 인테리어를 갖춘 베트남 쌀국수 집이

보이더군요. 가게 타이틀은 '분짜라붐' 입니다. 분짜는 알겠는데 라붐은 뭐야? 하는 생각으로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깔끔한 구조의 모습입니다. 벽에 붙어있는 편안한 일체형 의자가 약간 높아 기분 좋습니다. 그 앞으로는 일반적인

높이의 테이블들이 놓여 있습니다. 천장에 붙어 있는 베트남 전통모자가 조명 소품으로 잘 디자인되어 있네요.



음식은 2인 세트(콤보)를 시켜는데 대표 메뉴를 전부 조합해 놓은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직화분짜와 쌀국수와 싸오(모닝글로리)에 숯불고기를 추가로 줍니다. 작년 10월에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어서

들어가 본건데 면을 직접 볶는다는 주방이 개방되어 있어서 주방장이 음식하는 장면이 잘 보입니다. 신뢰를 주네요.



음식의 양이 적당하고 괜찮지만 쌀국수를 먼저 해 놓고 나머지 음식을 준비해서 시간이 지체되었는지 쌀국수의 면이

약간 퍼진듯 했습니다. 하지만 직화분짜용으로 나오는 쌀국수는 약간 건조해서 그런지 쫄깃한 식감이 나오네요.

분짜의 소스가 약간 약한 느낌이 든것도 있지만 단점으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싸오의 맛은 맛나게 짭니다. 짠데 자극적이지 않고 식물인데 식감이 좋아요. 곁들일 야채를 주는데 거기에 고수가 들어

있는줄 알았으나 먹어도 고수맛이 나지 않아 고수를 달라고 해서 먹었습니다. 간편하게 베트남 쌀국수를 드시고 싶거나

분당 정자역에 가거나 사신다면 방문해도 좋을듯해요. 하지만 조금 비싼 가격 정책을 짚어야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도 쌀국수 잘 먹기를 기원합니다.